서울 강동구가 오는 20일까지 돌봄이 필요한 저소득 노인이 저렴한 비용으로 나만의 주거공간에 살면서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안심가득 노인지원주택' 입주대상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공급 중인 노인지원주택은 주거복지와 돌봄서비스를 결합한 공공임대주택으로써 주거코디네이터(사회복지사)가 입주상담과 입주자의 정착, 주거유지를 돕고 복지서비스 지원, 병원 동행 같은 건강관리지원 등 입주자별 특성에 맞는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노인지원주택에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다. 휠체어가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방이나 화장실 등 출입문의 폭을 넓혔고, 화장실 바닥을 높여 경사를 제거하고 미끄럼방지 마감재를 사용하는 등 곳곳에 안전장치가 설치돼 있다.
강동구 입주물량은 길동에 위치한 임대주택 11호로 신청대상은 모집공고일(9월 25일) 기준 만65세 이상의 강동구 거주 무주택자이며, 장기요양보험법 시행령에 따른 장기요양 인지지원 등급자 또는 장기요양 미등급자 중 일상생활에 제약이 있어서 지원서비스가 필요한 사람으로 노인성 질환 진단을 받은 자이다. 입주희망자는 오는 13일부터 20일까지 거주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입주신청서 및 생활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입주자는 소득·자산과 서비스 필요도(생활계획, 주거유지 지원 서비스 시급성 등)를 심사해 최종 결정된다.
노인지원주택의 최초 임대기간은 2년이며 입주자격 충족 시 2년 단위로 재계약이 가능하며 최장 20년을 거주할 수 있다. 임대 보증금은 1,991만 원이고 월 임대료는 평균 26만 원이다. 단독 거주 또는 희망 시 공동생활도 가능하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노인지원주택은 독립적인 생활을 하면서도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주거공간이다”며 “노인지원주택이 꼭 필요한 어르신들이 입주해 돌봄 걱정 없이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글=박영학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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