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치매안심센터는 코로나19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어르신 1,602명에게 치매 어르신의 위험요인 관리를 위해 ‘치매어르신을 위한 언택트서비스’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치매어르신을 위한 언택트서비스는 치매안심센터 프로그램 중지에 따른 조치로 먼저 관내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어르신 모두에게 치매알리미 책자와 함께 마스크, 마스크 목걸이, 쿨토시 등으로 구성된 우편물 키트를 대상자의 가정으로 배송해 거동이나 인지능력이 떨어져 마스크를 구입하지 못하는 코로나19로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어르신을 위한 1단계 조치이다.
치매안심센터는 코로나19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면서 지난 6월부터 프로그램을 재개했으나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다시 프로그램이 중지됐다. 따라서 1차로 우편물 키트 배송을 실시 후에 2차로 치매어르신 중 감염병 예방은 물론 거동이 불편해 각종 서비스에서 소외됐던 취약계층을 포용할 수 있는 언택트서비스 ‘두뇌 홈 트레이닝 서비스’ 를 실시할 예정이다.
주동회 합천군보건소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와 악화로 고립감이 심해질 수 있는 치매어르신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치매관리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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