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시가 마을 주도의 건강문제 해결을 위해 구성한 100세 건강위원회가 마을마다 주민맞춤형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큰 호응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은진면 100세건강위원회는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줄어들면서 주민들의 신체활동량이 떨어짐에 따라 자체적으로 사업을 발굴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은진면 100세건강위원회는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방역소독과 휴대용 손소독제를 자체적으로 제작·배부한 것은 물론 마을주민과 함께하는 걷기 활동 ‘은진면으로 떠나는 소풍길’ 사업을 통해 마을주민과 소통하며, 더욱 건강한 마을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에는 손과 뇌를 많이 사용해 기억력 향상과 소근육 발달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실버보드게임 사업 ‘은진면 보드왕, 나야 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주 1회 건강위원들을 대상으로 보드게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향후 2급실버보드게임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은 물론 코로나19의 상황에 따라 더욱 많은 보드게임과 치매예방 체조를 배워 주민들과 함께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100세 건강위원회를 중심으로 마을 주민들이 서로 건강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운동을 하며 마을 주도의 건강자치가 이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내가 건강하고, 이웃과 함께 건강하고, 공동체가 건강한 논산을 만들기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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