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시는 최근 시청 소통실에서 복지와 한의학의 연계협력을 통해 찾아가는 건강돌봄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김포시와 김포시사회복지협의회, 김포시한의사회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노인, 장애인 등 거동이 불가한 건강 취약계층에게 사회복지사, 한의사가 함께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8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포시사회복지협의회는 지난해부터 복지포럼을 통해 복지와 한의약의 접목을 논의했으며, 지난 3월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신청해 5,0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김포시는 서비스 대상자 선발과 모니터링, 사회복지협의회에서는 한의사와 동행방문으로 욕구조사 및 복지서비스 연계를, 한의사회에서는 한방 진료 및 재활운동지도 등을 담당하게 된다. 동이 불가능한 취약계층의 노인과 장애인 중 근골격계와 신경질환 치료가 시급한 36명을 대상으로 앞으로 두 달동안 사회복지사와 한의사가 방문해 통합돌봄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전국 최초로 사회복지사와 한의사가 거동이 어려운 분들의 집으로 찾아가는 건강돌봄서비스를 추진하게 돼 반갑고, 맛있는 비빔밥처럼 잘 어우러진 서비스 제공으로 코로나19로 더욱 힘든 분들께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용식 김포시한의사회장은 “지금까지 의료만 생각해 왔는데 집으로 찾아가 환자들의 주거환경도 살피고 복지도 생각하게 돼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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