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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치매조기검진 위한 검진버스 운행

25인승 미니버스를 개조, 한번에 2명씩 검사 받을 수 있어

입력 2020년07월20일 15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전북 남원시보건소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치매검진이 어려움이 있는 치매고위험군 어르신들을 위해 가정과 마을, 생활터전으로 찾아가는 이동검진 버스를 운행한다. 시에 따르면, 이동검진 버스는 25인승 미니버스를 개조, 한번에 2명씩 검사 받을 수 있도록 책상과 의자가 마련돼있고 치매전담 간호사가 발열체크 등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한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1차 선별검사를 진행한다.


 

특히 이번 이동검진은 표준화된 검사 도구를 사용, 간단한 질문으로 검사를 진행하지만 어르신들의 인지기능 정도를 쉽게 파악해 치매가능성이 높은 대상자를 가려내기 위한 검사로 결과에 따라 2차 진단검사가 필요할 경우 센터나 협력병원 진료 예약까지 그 자리에서 가능하다. 또한 인지기능에 약간의 문제가 있다는 소견만 보여도 치매안심센터 프로그램과 연계 등 꾸준한 관리가 이루어질 예정이어서 치매예방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남원시치매안심센터에서는 이동검진에 앞서 최근 75세 이상 독거노인, 만75세 진입자 등 치매고위험군인 1만 명에게 주황색으로 된 안내문을 발송, 치매조기검진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 정국으로 인해 치매관련 모든 업무를 가정과 마을 등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전환, 서비스하고 있다”면서 “특히 이번 이동검진 차량제도는 요청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갈 수 있도록 마련한 제도인 만큼, 치매예방에 실효성 있는 대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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