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는 지난 27일 커뮤니티케어 케어안심주택 1호 ‘다울하우스’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다울하우스는 고위험 노인가구나 병원 퇴원 어르신에게 지역사회 안에서 보건, 의료, 복지, 돌봄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기 위한 임시 거주지로 북구의 첫 번째 통합돌봄 케어안심주택이다. 이번 케어안심주택을 마련하기 위해 북구는 구포 새뜰마을 사업과 연계해 새뜨락 커뮤니티센터 2층을 리모델링해 통합돌봄 케어안심주택으로 사용하고 1층은 마을공동체 활성화 거점시설로 활용하기로 협의한 바 있다.
다함께 사는 우리 마을이라는 뜻의 ‘다울하우스’의 입주 정원은 2명으로, 공동주택임을 감안해 동성의 어르신만 입주토록 할 예정이다. 입주기간은 15일로 최대 1회 연장해 30일까지 거주 가능하며, 주거 및 관리에 따른 비용은 별도로 받지 않는다.
28일에는 장애와 노령으로 낙상위험이 높아 독립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홀몸어르신 한 명이 ‘다울하우스’에 입주했으며, 입주자에게는 △식사 및 목욕, 세탁 등의 일상생활 지원, △건강 검진, 복약 지도 등 보건의료 지원, △거주지 집수리 등 지원, △텃밭 가꾸기를 통한 정서 지원 등 지역사회 안착을 위한 다양한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북구는 케어안심주택 내에서 원활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구포 지역 주민 10여 명을 돌봄활동가로 양성한 바 있으며, 돌봄활동가들은 케어안심주택 내에서 입소자들에게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명희 구청장은 “케어안심주택 1호를 마련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북구형 통합돌봄 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어르신들이 병원이 아닌 우리 마을, 내 집에서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북구는 하반기 중 LH와 협의해 영구임대아파트 내 공가를 활용한 케어안심주택을 추가로 마련할 예정이다.
글=정재우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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