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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고령친화도시 국제 인증받아

서초구의 관내 65세 이상 어르신 인구는 전체 인구의 13.3%

입력 2020년05월25일 19시49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서울 서초구가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국제네트워크에 가입 승인을 받았다.

 

고령친화도시국제네트워크는 WHO가 2007년부터 전 세계적으로 추진한 프로젝트로 노인이 건강하고 활력 있는 사회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정책 및 인프라·서비스 등이 갖춰진 도시를 지향한다. 현재 미국 뉴욕 및 영국 런던 등의 해외 주요 도시가 가입돼 있으며 어르신 지원 프로그램과 사회참여 현황, 향후 글로벌 네트워크 기여계획 등을 종합 심사해 최종 승인된다.


 

그간 구는 향후 급속하게 진행될 고령화 및 그에 따른 지역사회의 변화에 대비해 선제 준비를 해왔다. 현재 구의 관내 65세 이상 어르신 인구는 전체 인구의 13.3%로 서울시 15%에 비해서 오히려 낮은 편이지만 구는 지역사회의 변화에 대해 작은 부분도 간과하지 않고 더 꼼꼼히 준비해왔다.

 

앞을 내다보는 서초의 어르신 정책들은 전국 표준을 선도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 서초가 시작해 전국을 이끈 ‘스마트시니어 사업’을 들 수 있다. 구는 빠르게 변하는 IT 기술환경에 어르신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스마트 시니어 IT 체험존 5곳을 설치해 로봇과 함께 하는 치매 예방(뇌 튼튼 교실), 유튜버 양성 교육, 가상현실(VR)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전국 최초로 키오스크 교육 콘텐츠를 자체 개발해 실생활에 필요한 메뉴 주문, 티켓 발권 및 예약 등 디지털 교육도 시행하고 있다.

 

또한 100세 시대 패러다임의 변화에 발맞춰 신개념 어르신 전용 복합공간 느티나무쉼터도 조성했다. 신노년층까지 포함한 어르신들의 문화, 여가, 건강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해 효도센터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노후한 경로당은 내외부 시설개선과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열린 경로당으로 탈바꿈했다. 각 어르신 시설까지 이동은 효도 버스가 돕고 있다.

 

치매 및 대사증후군 등 어르신들의 만성질환도 동네 가까이에서 꼼꼼히 챙겼다. 총 33명의 효도간호사가 각 가정으로 직접 나가 혈압 및 혈당 관리 등 어르신 건강관리를 하고 있고 경로당에서는 시각장애인들의 효도 안마 서비스가 어르신들의 통증 완화를 도왔다. 2017년 전국 최초 치매 환자 맞춤형 모델하우스인 치매 안심 하우스가 설치된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진단에서 정밀검사까지 치매 걱정을 덜어드리고 있다.

 

한편 구는 다양한 세대에 열린 노인요양원, 보건지소, 도서관, 체육시설 등이 위치한 서초형 복합복지타운 조성도 꼼꼼히 준비하고 있다. 향후 구는 ‘나이 들어가는 것이 즐거운 서초’를 비전으로 어르신이 살기 좋은 서초를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작년 2월 제정된 고령친화도시 조성에 대한 조례를 기반으로 고령친화도조사 및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학술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총 8개 분야 22개 세부목표로 구성된 3개년 실행계획을 수립했다. 무장애(BF) 환경조성, 보행장애 개선, 고령 친화 주택 확대, 사회활동 기회 확대, 세대 간 교류 확대, 어르신 맞춤형 일자리 개발, 디지털 소외계층 예방 교육, 건강서비스 및 지역 돌봄 체계 강화 등의 과제들이 추진될 예정이다. 실행계획의 우선순위 선정부터 사업 시행까지 주민과의 소통행정을 기반으로 주민들이 실생활에서 체감 할 수 있는 정책들로 추진될 예정이다.


 

조은희 구청장은 “그동안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구가 WHO로부터도 인정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어르신과 주민 모두가 살기 좋은 고령 친화 도시 서초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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