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군이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방지로 잠정 중단했던 노인맞춤돌봄서비스사업을 18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고성군의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은 5월 12일 현재 425명이며, 전담사회복지사 3명과 생활지원사 35명으로 연중 운영하고 있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수요자의 욕구와 필요에 의해 제공되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로 생활지원사의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하에 기본서비스 외에도 대상자의 발열과 호흡기 증상 여부를 확인하고 방역 소독까지 제공될 예정이다.
지난 2월 코로나19 위기 경보단계가 ‘심각’으로 상향되면서 취약계층인 어르신들의 감염 확산방지를 위해 직접 대면서비스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방문 위주의 직접서비스를 유선 간접서비스로 대체 운영해왔으며, 긴급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에 대해서는 예외적으로 방문 서비스를 제공하며 돌봄 공백을 최소화했다.
군은 점차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되고 ‘생활 속 거리 두기’ 전환에 따라 지난 6일부터 읍·면을 통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신규 신청·접수를 받고 있으며, 18일부터 위기 취약계층인 중점대상자 위주로 직접 서비스를 시작해 25일부터는 모든 대상자에게 직접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신규 신청대상은 만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또는 기초연금수급자로서 혼자 힘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운 자이며, 서비스를 희망하는 사람(대리 신청 가능)은 주민등록상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안승훈 고성군노인복지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르신 돌봄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직접 가구를 방문해 어르신의 안부와 생활을 챙길 수 있어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긴급돌봄이 필요한 어르신과 사각지대에 있는 어르신들을 적극 발굴해 어르신들의 안전과 생활 편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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