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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재난도우미 역할 톡톡히 수행

고성지역자활센터, 2020년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중간평가 경남도 우수기관 선정

입력 2021년01월25일 21시36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경남 고성군에서 시행하고 있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사업 수행인력인 전담사회복지사와 생활지원사가 겨울철 재난도우미로의 역할까지 톡톡히 수행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갑작스런 한파로 고성군 전체가 꽁꽁 언 1월 초, 고성시니어스 소속 전담사회복지사 이 씨는 지난밤 한파로 인한 피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대상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하던 중 연락이 닿지 않는 고성읍 소재의 한 어르신의 가정을 방문해 저체온증으로 쓰러져있는 어르신을 발견하고 병원으로 옮겨 어르신의 목숨을 구했다.


 

한편, 외지에서 생활하는 한 자녀는 심장 수술과 갑작스런 한파로 몸이 안 좋다는 어머니의 연락을 받고 급히 경기도 파주에서 고성으로 오는 사이, 외딴집에 홀로 계시는 어머니의 안전 확인을 고성군에 요청했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이었던 해당 어르신의 가정을 고성지역자활센터 소속 전담사회복지사와 생활지원사가 번갈아 가며 방문해 자녀가 도착할 때까지 어르신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었다.

 

최혜숙 복지지원과장은 “연일 계속되는 한파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으로 어르신들이 여느 때보다 힘겨운 겨울을 보내고 계신다”며 “이러한 시기에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인력들이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어르신 가구를 방문해 코로나 블루에 적극 대응하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돌봄이 필요한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기초연금 수급자 어르신에게 말벗, 안부확인, 가사지원, 여가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고성군에는 고성시니어스와 고성지역자활센터에서 9명의 전담사회복지사와 135명의 생활지원사들이 2,153명의 어르신 댁을 방문하고 있다. 고성지역자활센터는 2020년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도입 첫 해 중간평가에서 경남도 54개 수행기관 중 4등을 차지하며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고성지역자활센터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B권역(영현면, 영오면, 개천면, 구만면, 회화면, 마암면, 동해면, 거류면) 수행기관으로, 950여 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안전 안부지원과 노래교실, 원예프로그램, 코로나 예방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참여를 돕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활동이 제한되어 서비스 진행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전담사회복지사와 생활지원사가 협력해 어르신 욕구를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참여도와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신진수 센터장은 “사업 첫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사업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돌봄서비스 제공에 앞장서 다양한 사업을 통해 어르신 복지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글=이충렬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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