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는 60세 이상 시민들을 대상으로 자서전을 통해 살아온 발자취를 돌아보고 제2의 삶의 목표를 재설정해 행복하고 건강한 100세 시대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자서전 쓰기 프로그램 ‘내 인생의 자서전 쓰기’를 운영한다.
지난해에는 자서전 쓰기 프로그램을 통해 16명의 어르신들이 자서전을 출간했다. 이 자서전에는 최고령 85세 어르신의 ‘인지위덕(忍之爲德)’부터 희귀병을 앓으며 살아온 삶, 일제강점기의 설움, 한국전쟁 시기에 겪은 고생, 아들·며느리·아버지·어머니로 책임을 다한 제각기 다른 인생 이야기가 고스란히 녹아있어 삶은 흐르는 세월과 닮아 있는 평을 받기도 했다.
강좌기간은 6월부터 11월까지 매주 월요일 10시부터 운영되며, 수강신청은 5월 18일부터 동부노인복지관에서 방문, 전화 및 팩스 등으로 접수한다.
순천시 관계자는 “인생2모작을 준비하는 수강생이 편안한 환경에서 서로 교류하며 인생설계를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자기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고 이해를 바탕으로 제2의 인생을 알차게 설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신호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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