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주관한 '60+교육센터'사업에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60+교육센터 사업은 60세 이상 노인들의 적극적인 사회활동 지원을 위해 60+ 맞춤 역량 향상과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보건복지부 소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공모사업이다. 울산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6,500만 원의 사업비로 한국폴레텍Ⅶ대학 울산캠퍼스 내 울산광역시 내일설계지원센터에서 취·창업 교육 등으로 일자리 창출 지원에 나선다.
교육은 7개 과정에 총 3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태화강 국가정원 내 버려지는 간벌 대나무를 이용해 죽공예 기술 습득을 위한 죽(대나무)공예 전문가 양성과정과 대나무 추출물과 아로마를 접목시켜 휴대용 모기 퇴치제 등을 만드는 향기 디자이너 과정 등 7개 교육과정으로 이론교육과 현장 실습교육을 병행한다.
특히 지난해부터 이 교육과정을 통해 대나무를 활용한 음식 대통밥 등 메뉴를 개발해 남구 시니어클럽 주관 시장형 노인일자리사업으로 ‘대나무 향기’ 식당을 운영 중에 있다. 앞으로도 백리대숲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대나무 부채, 연, 호루라기, 연필꽂이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니어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의 관광 명소인 태화강 백리대숲의 버려지는 간벌 대나무를 재활용해 정원 내 대나무 울타리 세우기, 대나무 벤치, 대나무 의자 만들기 등 노인들의 경륜을 활용한 노인 적합형 틈새 일자리를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신호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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