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치매안심센터가 치매환자의 돌봄서비스 공백을 최소화하고 치매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오는 11일부터 ‘치매환자 쉼터’를 운영한다.
쉼터는 장기요양서비스를 받지 않는 경증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월요일에서 금요일 오후 1시30분부터 4시30분까지 운영된다. 치매환자가 가정에 머물지 않고 쉼터를 방문해 인지건강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치매악화 방지와 사회적 접촉 및 교류를 증진시킬 수 있다. 또, 낮시간 동안 치매환자를 보호해 치매환자와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과 가족의 부양 부담을 경감할 수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전문적인 커리큘럼을 통한 인지 강화훈련, 스트레스 해소와 사회적 접촉 및 교류 증진을 위한 명상, 미술치료, 요리치료, 원예치료, 신체건강을 위한 운동치료 등 다양하게 구성된다. 또, 기억력 감퇴 수준과 우울 정도 등을 측정하기 위해 간이 정신 상태 검사와 노인 우울척도, 주관적 기억감퇴를 평가한다.
이를 통해 환자에게 남아있는 잔존능력 유지, 향상과 치매증상 악화 방지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정읍시치매안심센터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되며 참여를 희망하거나 자세한 사항은 정읍시치매안심센터(063-539-6962)로 문의하면 된다.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쉼터 운영으로 치매환자는 물론 가족의 삶의 질 향상과 가족의 부양 부담 경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치매어르신들에게 다양한 방법을 도입해 치매증상 악화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금붕동에 신축·이전한 치매안심센터는 치매조기검진과 치매환자 쉼터 운영, 치매예방프로그램 진행 등에 힘쓰고 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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