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치매안심센터 휴관이 장기화됨에 따라 치매어르신과 가족에게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난 25일부터 홈스쿨링 교구를 비대면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치매가족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일 밝혔다.
현재 보건복지부의 권고로 전국적으로 치매안심센터 휴관을 유지하고 있으며 외부인의 출입이 통제된 상태로 치매진단검사와 치매예방프로그램, 돌봄 쉼터, 치매안심마을 프로그램 사업이 중단된 상태이다.
이러한 치매사각지대 공백을 효율적으로 해소할 수 있도록 거창군치매안심센터는 전국 최초로 홈스쿨링 인지강화 교구세트를 지원하고 있으며 환자와 가족들 또 타지자체의 문의도 쇄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외출 통제와 치매질환에 대한 극도의 불안감 해소를 위한 미니화분지원, 소량의 두뇌건강식, 퍼즐 게임 등 쉼터와 치매안심마을 사례관리 대상과 고위험군 대상자에게 지원하고 있는데 전달받은 주민과 보호자의 감동적인 전화가 밀려와 휴관 중인 치매안심센터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심리적 불안이 가중되는 치매 고위험 대상들에게 치매 관리 공백을 다양한 방법으로 해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휴관은 4월 5일까지로 예정돼 있으나 코로나19 확산정도에 따라 조정할 계획이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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