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가 올해부터 복지시설 종사자들이 일과 휴식의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전남 최초로 맞춤형 복지포인트 제도를 도입했다.
시는 1억1,0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해 올해부터 관내 모든 복지시설 종사자 1,100여 명에게 연 100포인트(10만 원 상당)를 제공하게 된다. 종사자들은 맞춤형 복지포인트로 건강관리, 자기계발, 가정친화 등 스스로 원하는 복지 항목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최근 복지수요가 증가하면서 사회복지 종사자의 업무 강도가 날로 높아지고 있어 시는 그동안 복지현장 전문가와 TF팀을 구성하여 사회복지 종사자 처우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해 왔다. 여수시는 맞춤형 복지포인트 뿐만 아니라 당초 사회복지사에게만 지급되었던 보수교육비도 올해부터는 간호사, 영양사, 조리사 등 전체 사회복지 종사자로 확대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사회복지 종사자 처우 개선은 시민 복지 서비스의 질을 한층 높이는 촉진제 역할을 할 것이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다양한 복지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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