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노후준비교육 공모사업에 선정돼 미래 고령사회를 선도하는 건강힐링의 메카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게 됐다.
2일 군에 따르면 지난 1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고령화대비 자립지원 지자체 기반구축사업(노후준비교육)’공모에 선정돼 국비 1억1,500만 원을 확보했다. 당초 여러 지자체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며 사업 선정에 난항이 예상됐지만, 순창군의 10년간 축적된 최적의 인프라와 교육 노하우를 기반으로 저비용 장수사회 실천을 위한 다양한 시책들이 높은 평가를 받아 공모에 선정됨으로써 순창군의 노후준비교육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노후준비교육은 충분한 준비 없이 발생하는 노후 문제를 사전에 예방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맞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전문교육 과정으로, 단순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교육, 체험, 관광, 힐링이 결합된 특화교육으로 추진된다. 또 노화연구분야 세계적 권인자인 박상철 교수를 필두로 서울대학교 조비룡 교수, 한경혜 교수, 곽충실 교수 등 저명한 강사진의 참여로 퀄리티 높은 강의를 받을 수 있어 교육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도 3박4일 심화교육인 제3기 인생대학과정, 미니-메드 스쿨과정, 남성을 위한 골드-쿡 과정과 1박2일 기본교육인 관계개선 과정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신설된 근육감소 예방 과정은 어르신들에게 근육감소 예방 운동과 영양섭취 방법 등을 교육함으로써 각종 노인성 질환 극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황숙주 군수는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된 것은 군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10년간 축적된 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국 제1의 건강장수고을 순창군의 위상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신호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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