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부터 중장년 근로자의 일자리지원 정책 확대의 일환으로 취업지원 및 목돈마련, 주거지원을 위한 ‘중장년 일자리 3종세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중장년 취업지원 프로젝트 사업은 도내 중장년 고용활성화 및 중소기업의 구인난을 해소하기 위해 만40세 이상 65세 미만의 중장년 구직자를 채용하는 도내 중소기업에 1년간 1인당 월 40만 원씩 지원하는 제도로, 올해에는 신청기한을 매월 15일에서 매월 10일까지로 변경했고, 추가 고용 시에만 지원하던 부분을 없애는 등 참여기업의 자격요건을 완화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매월 1일에서 10일까지 노사발전재단 제주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710-4505)에 신청하면 된다.
제주 중소기업 장기재직 재형저축 사업은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만35세 이상 60세 이하의 중장년 근로자의 목돈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매월 근로자(10만 원)·기업(12만 원)·제주도(12만 원)가 5년간 공동으로 적립해 만기 시 2,040만 원에 이자를 지급받는 사업으로 올해에는 연령을 만55세 이하에서 만60세로, 임금 기준은 제주지역 평균임금에서 전국 평균임금(정액급여)으로 확대해 운영하게 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3월 20일까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주지역본부(☏754-5159)에 신청하면 된다.
또한, 중장년 근로자 보금자리 지원 사업은 중장년 근로자를 고용한 도내 중소기업에 숙소임차료(또는 주택보조금)에 소요되는 비용을 월 최대 30만 원 2년간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매월 1일에서 10일까지 고용복지플러스센터(☏710-4471)에 신청하면 된다. 그 외 신청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제주특별자치도 홈페이지(일자리/채용정보 또는 고시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주도는 2018년부터 청년들의 취업부터 정착까지 단계별로 지원하는 ‘청년일자리 3종세트’를 시행한데 이어, 올해부터는 ‘중장년 일자리 3종세트’를 완비해, 청년은 물론, 중장년 근로자에게도 단계별 지원책을 마련했다.
손영준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청년 일자리 3종세트에 이어 중장년 일자리 3종세트도 올해 본격 시행하게 됨에 따라, 모든 연령층의 근로자가 △취업 △목돈마련 △주거지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근로자와 기업을 위한 다양한 고용지원 시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글=박영학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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