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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니어 대상 관련 사업 확대

입력 2013년12월04일 13시54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일본 총무성이 지난 9월 15일(경로의 날)에 맞춰 실시한 인구 취합 결과에 따르면, 65세 이상의 고령자가 역대 최고인 3,186만 명으로 총 인구의 25%를 넘어섰다. 성별로는 남성이 1,369만 명, 여성이 1,818만 명이며, 75세 이상의 후기 고령자는 1,560만 명으로 43만 명이 증가했다.

 

국립사회보장 인구문제연구소에 따르면 고령자 비중은 1985년에 10%를 넘었고, 2005년에 20%를 넘었으며, 2024년에는 30%를 돌파해 2035년에는 인구 3명 중 1명이 고령자 시대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에 따라 사회구조 변혁, 제도 재정비 등이 급선무다. 고령화를 전제로 한 거리 만들기 등 사회의 변혁이나 현역 세대에 부담이 되는 사회보장 재정비 등이 필요하다. 고령화의 진전은 연금, 의료비를 부풀리고 지방도시에서는 의료, 복지비용이 증가하며 현역 세대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한편, 고령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 서비스 관련 사업이 확대되는 측면도 있다.

 

고령자 시대에 대비하는 지자체와 기업

일부 현에서는 도시 중심부에 주택, 상업시설을 모아놓은 컴팩트 시티로의 전환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컴팩트 시티란 인구가 감소할 경우, 투자 여력이 줄어드는 시대에 맞는 도시 개념으로 확산형 도시구조를 집약형 도시구조로 개조하는 것이다. 도시 활동(거주, 업무지)의 밀도가 높고, 효율적인 공간 이용이 가능하고, 자동차에 의존하지 않아서 교통환경 부하가 작은 도시를 말한다. 이동수단을 이용하기 어려운 교통약자(고령자)들을 위한 도시구조로 고려되고 있다.

 

개호에 젊은층 채용 확대

75세 이상 고령자의 1/3은 개호 또는 일상생활의 지원이 필요한데, 2025년에 75세 이상 인구가 2,170만 명에 달하면, 개호직원은 240만~250만 명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개호 대기업은 젊은 층의 채용을 대폭 확대해 개호인력 부족을 해소할 계획이다. 개최 최대기업인 니치이 학관은 2010년부터 고졸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해 점차 확대 중이고, 센터케아 홀딩(HD)도 확대 채용할 예정이다. 채용한 인력은 주로 유료 노인홈, 인지증 고령자 전용 그룹홈에 배치한다.

 

식자재 택배사업도 확대

고령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강화하는 기업이 계속 늘어나는 가운데 기업에서도 새로운 성장시장을 겨냥한 사업 수요 발굴을 서두르고 있다. 대표적인 이자카야인 와타미는 규슈지역에서 추진하는 고령자 대상 도시락 택배업에서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식자재 택배 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요리를 하고 싶어하는 고령자들을 대상으로 식자재를 공급해주는데, 전문 관리 영양사가 영양을 고려한 식자재를 공급하면서 건강을 배달한다는 개념을 포함한다.

 

노인홈 대상 방문 판매

도큐백화점은 운영사인 도큐부동산이 운영하는 노인홈 10개소를 대상으로 방문 판매를 시작했다. 일년에 2회 정도 의료품, 잡화, 화장품 등 200~300개 품목으로 제품은 주로 재고를 활용한다.

 

노인홈 대상 청소대행업

가사대행업을 하는 나카타니가와흥산은 유료 노인홈 등을 대상으로 하우스크리닝 사업에 진출했다. 본사가 청소 스태프를 노인홈에 파견하는 방식으로 연간 1,200개 시설과 계약한다. 일반 가정 중심의 고객을 노인홈으로 확대, 고령화 시대에 부응해 사업 수요를 확대한 대표적 사업이다.

박인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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