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흥시가 어르신 생활건강증진광장과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플레이스타트 어르신 놀이 활동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어르신의 생활 속 건강증진을 위해 추진 중인 ‘어르신 놀이문화’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시행되는 ‘플레이스타트 어르신 놀이’는 플레이스타터들의 70회가 넘는 학습모임과 어르신 관련 전문가들의 강의를 통해 어르신들에게 소비적인 프로그램이 아닌 일상생활에서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놀이와, 그를 통해 가까운 이웃과 여러 세대가 만나 삶과 지역사회가 건강해지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작년 12월 어르신생활건강증진광장에서 40여명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대단한 참외씨’, ‘두더지의 고민’, ‘대추한알’ 등 어르신 당신의 모습과 단짝친구, 삶 전체를 회상하는 동화책으로 표현놀이·신체활동놀이가 이루어져 좋은 반응을 받았다.
올해는 지난 1월 7일부터 어르신생활건강증진광장과 관내 경로당 3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동화책을 통해 서로의 삶 나누기 ▲나를 표현하는 푸드아트 ▲스카프를 이용한 짝꿍놀이 ▲수건돌리기를 변형한 방울돌리기 게임 등 일상에서도 손쉽게 적용가능하고, 손주들과도 함께할 수 있는 놀이들로 운영했다.
활동에 참여한 한 플레이스타터는 “어르신들이 부족한 모습에도 애정 있는 눈으로 지켜봐주시고, 저희에게 감사 말씀을 전해주실 때 마음이 뭉클해진다”며 “앞으로도 플레이스타터들이 지역사회 곳곳에 전파하는 놀이문화가 모든 시민들에게 확대되어 지금보다 더 건강한 시흥이 되길 기대한다”며 올해의 의지를 다졌다.
현재 놀이 활동은 시흥시보건소 앞 어르신생활건강증진광장에서 매주 화요일 오후 1시30분에 이루어지고 있다. 더불어 희망하는 경로당에는 주1회 방문하고 있으며 향후 생애주기별 플레이꾸러미의 어르신버전을 기획해 어르신의 놀이활동을 지원하는 시민·강사 등을 대상으로 시범 배부할 예정이다.
글=정재우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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