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이 귀농을 희망하는 도시민에게 주택수리비와 교육비 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예비귀농귀촌인들에게 일정기간 지역에서 살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예비귀농귀촌인 홈스테이’ 사업도 추진해 눈길을 끈다.
군은 10∼31일 ‘2020년 귀농귀촌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귀농귀촌 지원사업은 귀농귀촌인들의 초기 부담을 줄이는 한편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한 것이다. 주요사업으로는 ▲신규농업인 영농정착 지원사업 ▲귀농귀촌인 주택수리비 지원사업 ▲예비귀농귀촌인 홈스테이 ▲귀농귀촌인 농촌적응 생활기술교육 ▲귀농인의 집 운영사업 등이 있다.
신규농업인 영농정착 지원사업과 귀농귀촌인 주택수리비 지원사업은 31일까지 거주지 읍면 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신규농업인 영농정착 지원사업은 농가당 600만 원 한도 내에서 정착 사업비를 지원한다. 농가에서는 지원 대상에 맞는 영농설계서를 제출해야 하며 지원자격과 요건에 맞는지 선정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정된 농가에 최종 지원한다.
주택수리비 지원사업은 가구당 300만 원 한도 내에서 수리비를 지원한다. 주택 리모델링과 보일러 교체, 지붕·부엌 개량 등이 대상이다. 예비귀농귀촌인 홈스테이 지원사업은 희망자들이 임시로 머무를 수 있는 주거공간을 알선하는 사업이다. 이주 시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최소화 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월 임대료의 50%(최대 20만 원)를 1개월간 지원할 예정이다.
군은 이외 다른 사업들에 대해서도 추진계획에 맞춰 시행할 예정이다. 각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산청군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www.sancheong.go.kr/scatc/)를 참고해 신청하면 된다.
한편 산청군은 매년 신규농업인 영농정착 지원사업, 귀농귀촌인 주택수리비 지원사업, 귀농인의 집 운영을 통해 산청을 찾는 귀농귀촌인들이 초기에 안정적으로 정착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특히 각종 축제 및 박람회에서 상담부스를 운영하는 한편 ‘예비 귀농귀촌인 산청투어’ 등을 진행해 예비 귀농귀촌인들이 개인별 맞춤 정보를 받을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정책과 적극적인 홍보로 우리 산청군을 찾는 귀농귀촌인들이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귀농귀촌인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해 제2의 삶을 가꿔나갈 수 있도록 계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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