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 공공실버주택 누리타운이 한국장애인개발원으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본인증에서 우수등급을 획득했다. BF 인증은 장애인, 노인, 임산부, 아동 등 모든 이용자가 공공건축물을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설계단계(예비인증)와 준공단계(본인증)를 평가 인증하는 제도다.
현대식 노인복지주택인 누리타운은 설계 과정에서부터 노약자 등 거동이 불편한 입주자를 고려한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을 반영했다. 또 입주가 시작된 올해 1월 이후에도 출입 동선에 맞춘 드롭존(drop zone)과 점자블록, 촉지도 안내판, 자동 출입문을 설치하고 경사로와 손잡이를 추가하는 등 이용자 중심의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했다.
장성군 관계자에 따르면 개관 이후 LH공사와 울산 중구청, 경북 안동시, 충북 보은군, 부안군, 고창군 등에서 수 차례 누리타운 벤치마킹을 다녀갔으며, 지금도 관련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이번 BF 본인증을 계기로 장애인을 비롯한 보행약자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시설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게 보완·관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장성군은 국토교통부가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건축행정평가’에서 전남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2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되었으며 ‘2019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초고령화 대응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대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글=박영학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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