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치매로부터 자유롭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관련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전주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18일 전문가회의인 지역사회치매협의체를 개최하고, 2019년도 치매관리사업 추진결과 보고 및 2020년도 치매관리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은 전주시청
시는 지난해 2월부터 치매안심센터장인 보건소장을 위원장으로, 전주지역 행정기관과 국민건강보험공단, 전주시노인복지병원, 완산경찰서, 치매가족협회, 대한노인회, 정신건강의학과 의원, 학계 관계자 등 17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전주시 지역사회 치매협의체’를 구성·운영해왔다. 협의체 위원과 보건소 치매사업 관계자 등 회의 참석자들은 치매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민·관의 역할과 지역사회 내 유기적인 치매 통합관리 서비스 등에 대해 활발히 논의했다.
이와 관련 시는 올해 만60세 이상 어르신과 치매환자 및 가족 등 1만2,977명을 대상으로 치매조기검진을 실시했으며, 치매환자 2,283명에게 치매치료관리비를 지원했다. 또, 등록환자에 대해서는 맞춤형사례관리서비스와 조호물품 제공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동시에 인지재활·인지강화·치매예방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치매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각종 교육과 홍보사업을 추진해 치매파트너 1,135명을 양성하기도 했다.
나아가 시는 지난 상반기 치매협의체 회의에서 논의된 치매교육과 인식개선 사업의 대상 다양화, 매뉴얼 정형화 추진 등을 위해 대상자를 성인, 청소년, 어린이, 유아로 구분한 맞춤형 교육 자료를 확보하고, 복지관과 시니어클럽, 동 주민센터, 청소년수련원 방문 교육 및 야호체험프로그램 등 총 218회의 치매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해왔다.
김경숙 전주시보건소장은 “이번 협의체에서 논의된 내용을 2020년 치매사업에 적극 반영해 효율적인 치매관리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고, 전문적인 치매지원 정책을 개발해 어르신들이 치매 걱정 없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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