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시·소사·오정치매안심센터는 지난 8월부터 경증치매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케어팜’을 운영하고 있다. ‘케어팜’이란 사회적 돌봄의 케어(care) 서비스와 농장(farm)이라는 단어를 합성한 것으로 치매노인 등 돌봄이 필요한 사람들이 농장에서 농업 활동을 하며 치유와 재활의 시간을 보내는 것을 뜻한다.
경증치매어르신 등은 상동호수공원에 모여 상추, 고추, 아로니아 등 여러 가지 농작물을 심고 수확해보고, 아로니아를 이용한 손수건 천연 염색, 텃밭 울타리 만들기 등 인지기능 향상을 돕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케어팜에 참여하고 있는 한 어르신은 “농장에 올 때마다 옛날 생각도 많이 나고, 마음이 편안해진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소사·오정치매안심센터는 케어팜뿐 아니라 치매관리를 위한 교육 및 프로그램 운영 등 치매환자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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