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년간 충남 도내에서 발생했던 보이스피싱 피해금액이 평균 하루에 2,4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박완수 의원이 충남도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2019년 9월까지 충남 도내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은 총 5,646건으로 539억 원의 피해가 있었다.
최근 3년간 충남 도내 시군별 피해금액 현황을 보면, 천안이 1,191건(124억2,000만 원) 발생했고, 아산 609건(68억2,000만 원), 세종370건(46억 원), 당진371건(22억8,000만 원) 순이다.
올해도 지난 8월 기준으로 931건(109억 원)이 적발되어 보이스피싱 범죄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동 기간 동안 보이스피싱 범죄 유형을 보면, 기관사칭형이 3,231건(254억 원), 대출사기형 469건(111억 원)으로 집계됐다.
박완수 의원은 “금융권·공공기관·사법기관 등을 사칭하며 금융개인정보 또는 송금 등을 요구하는 전화가 오면 보이스피싱임을 의심해야 한다”며 “충남도 차원에서 시급히 피해방지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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