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 지원을 위해 추진하는 노인복지기금 지원사업(23개 사업, 1억4,382만 원 지원) 프로그램에 어르신들이 열띤 호응과 높은 참여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대상 사업을 선정한 ‘2019년도 노인복지기금 지원사업’은 노인여가생활 활성화·건강증진·세대 통합 프로그램·어르신 참여 예술 공연 등 다양한 노인복지증진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동제주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이음과 나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내 2·3세대 아동과 주민들이 1세대 어르신들과의 주기적인 만남으로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 구좌·조천읍 8개 경로당에서 전 세대가 함께하는 비누 만들기, 염색하기 체험교실 등을 운영 중이다. 상상창고 숨에서는 서귀포시 신풍리·제주시 해안동에서 ‘세대교류 요리·노래교실’ 등을 진행, 어르신들의 여가 증진은 물론 신세대 이주가정 어머니들이 지역 어르신과 교류하며 제주생활에 필요한 지혜를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꽃차만들기 체험축제, 노인연극단 운영, 우리마을 청춘학교 등 다양한 노인복지기금 지원사업 프로그램이 어르신들의 높은 관심 속에 운영되고 있다.
박진희 상상창고 숨 대표는 “프로그램 참여 어르신들이 젊은 세대와 소통하며 삶의 지혜를 전수, 노인도 누군가를 가르치고 돌볼 수 있다는 자존감을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 임태봉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앞으로도 지역 내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업을 노인복지기금으로 지원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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