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되는 60세 이상 고령소비자의 비대면 거래 관련 상담이 2015~2018년 사이 2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최운열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소비자원의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60세 이상 고령소비자의 비대면 거래 관련 상담 건수는 2015년 2,475건에서 2018년 9,195건으로 무려 2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한국소비자원
이는 고령소비자의 전체 상담 건수가 2015년 3만3,864건에서 2018년 7만7,588건으로 129% 증가했고, 전체 소비자의 비대면 거래 관련 상담건수가 7만9,156건에서 17만764건으로 116% 증가한 점을 고려하더라도 2배를 상회하는 높은 수치다.
고령소비자가 비대면 거래에 익숙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비대면 거래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이들의 어려움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최운열 의원은 “정보통신기술에 기초한 비대면 거래가 확산될수록 거래에 어려움을 느끼는 고령소비자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한국소비자원은 관계기관들과의 협업체계 구축을 통해 고령 소비자가 시장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박희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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