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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이상 고령소비자 상담 전년 대비 15.5% 증가

코로나19로 인해 예식서비스, 보건·위생용품 품목이 가장 많이 증가

입력 2021년05월04일 14시0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한국소비자원이 어버이날을 맞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60대 이상 고령소비자의 상담이 연평균 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0년에는 전년 대비 15.5% 증가했다.

 

2020년에 접수된 60대 이상 고령소비자의 상담 상위 품목 100개를 6개 품목군으로 분류한 결과, 최근 3년간 가전·가구 품목군을 제외한 모든 품목군의 상담이 증가했다. 생활·여가 품목군의 연평균 증가율이 20.5%로 가장 높았고 건강·의료·식품(14.1%), 금융(10.9%) 순이었다. 생활·여가 품목군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예식서비스, 외식, 국외여행에 대한 소비자상담이 늘면서 가장 많이 증가했고, 건강·의료·식품 품목군도 보건용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보건·위생용품의 영향으로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6개 품목군 내 개별 품목의 최근 3년간 연평균 증가율과 접수 건수에 근거해 고령소비자 이슈 품목을 살펴본 결과, 연평균 증가율은 선어(생선)가 134.5%로 가장 높았고, 모바일정보이용서비스(82.1%), 각종 가사용품(64.8%)이 뒤를 이었다. 접수 건수는 이동전화서비스가 9,258건으로 가장 많았고 투자자문, 각종 건강식품 순이었다.

 

선어(생선)와 각종 가사용품은 유사홈쇼핑을 보고 구매했으나 배송이 지연되거나 상품 품질이 광고와 다르다는 불만이 많았고, 이동전화서비스는 예상보다 과도한 요금 청구에 따른 불만이, 모바일정보이용서비스와 투자자문은 계약 해지 및 환급 관련 문의가 많았다. 각종 건강식품은 제품에서 이물이 검출되거나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는 언론 보도 후 환급을 문의하는 사례가 많았다.


 

국내 전자상거래와 TV홈쇼핑 관련 상담 증가판매방법별로는 국내 전자상거래 상담의 연평균 증가율이 43.0%로 가장 높았고, TV홈쇼핑(36.9%), 전화권유판매(19.0%) 순이었다. 국내 전자상거래는 ‘보건·위생용품’의 연평균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접수 건수는 ‘국외여행’이 가장 많았다. TV홈쇼핑은 ‘선어(생선)’의 연평균 증가율이 높았고 각종 건강식품이 가장 많이 접수됐으며, 전화권유판매는 ‘투자자문’이 연평균 증가율과 접수 건수 모두 상위를 차지했다.

 

글=박희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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