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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학대 검거 송치 건수 43.4% 증가

지역별 송치 건수 경기 31.6%, 서울 18%로 전체의 절반 차지

입력 2019년10월04일 19시2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노인학대 사건 송치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19년 6월까지 노인학대로 검거된 건수가 총 3,332건으로 연평균 1,333건, 전국에서 매일 3명 이상이 어르신을 학대해 검거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지역별로 보면, 지난 2017년 이후 2019년 6월까지 경기가 1,052건으로 전체 검거 건 3,332건의 31.6%를 차지했으며, 이어 서울 600건(18%), 부산 213건(6.4%), 인천 199건(6%), 대구 183건(5.5%) 순이었다. 이 중 경기와 서울에서의 노인학대 검거 비중이 전체의 절반에 달해 해당 지방청 및 지자체의 특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증가율은 광주가 2017년 대비 2019년 기준 161.5%(2019년 검거 건 연간수치로 환산 시)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이어 제주 80%, 세종‧충남 76.9%, 전남 73%, 경북 70.25 순이었다.

 

한편 노인학대 가해자별로는 전체 3,446명 중 93.5%인 3,223명이 가족으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게다가 2017년 90.8%, 2018년 94.9%, 2019년 6월 94.9% 등 가정 내 폭력으로 인한 노인학대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친인척에 의한 노인학대도 2018년 0.9%에서 2019년 6월 1.6%로 증가하고 있어 그 심각성이 더해지고 있다.

 

소병훈 의원은 “가정 내에서 벌어지는 아동학대와 노인학대는 외부로 드러나는 경우가 많지 않아 학대가 장기간 반복되는 경향이 있다”며 “피해자 보호 및 학대 예방을 위해 이웃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 제고 및 신고 활성화뿐 아니라 경찰청과 보호전문기관들의 적극적인 연계 및 협업 강화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한편 보건복지부 노인학대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학대피해노인의 73.9%가 여성노인이었으며 남성노인은 26.1%로 나타났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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