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사고 급증으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이 강창일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현재까지 실종신고횟수가 꾸준히 증가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지난 2017년과 2018년 사이에 2,000여 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여전히 우리 사회에서 실종문제가 심각한 문제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방청별 실종아동 실종신고 접수 건수는 2017년 대비 2018년에 1,983건이 증가했다.
지역별로 실종신고가 늘어난 곳은 서울, 부산, 인천, 울산, 경기남·북부, 충남, 전북, 경남, 제주 등 10여 개 지방청이고 그 중에서 경기남부청이 769건 증가로 가장 많은 증가가 있었다. 반면 줄어든 지방청은 대구, 광주, 대전, 강원, 충북, 전남, 경북의 7개 지방청으로 전남이 88건 감소해 가장 많은 감소가 있었다.
지방청별 실종노인(치매환자) 실종신고 접수 건수는 2017년 대비 2018년에 3,303건이 증가했고, 전 지역에서 접수 건수가 증가했다. 특히 경기남부청이 470건 증가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방청별 실종노인(가출) 실종신고 접수 건수 역시 경기남부청이 428건 증가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감소한 지방청은 전북 한 곳으로 나타났다.
강창일 의원은, “최첨단 기술이 발달하고, 사람의 정보를 언제 어디서든 확인할 수 있는 시대가 되어도 여전히 실종신고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이다. 실종은 한 가정의 파탄이고, 크나 큰 비극이다. 실종이라는 문제가 기본적으로 발생하지 않게끔 우리 사회가 지혜를 모아야 할 때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아동의 실종과 노인의 실종 모두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아동은 다양한 방법 및 교육을 실시해 비교적 사회안전망에 의해 보호받고 있다고 할 수 있으나, 노인의 경우 그렇지 않다. 전국적으로 노인의 실종신고가 큰 폭으로 증가했고, 어느 지방청이나 모두 늘고 있다. 노인의 실종신고를 줄일 수 있도록, 이들에 대한 교육과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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