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경증치매 어르신들을 위한 주간보호서비스, 인지재활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기억학교 1개소를 확대 운영,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지난 2013년도부터 전국 최초로 치매걱정 없는 대구만들기를 목표로 장기요양등급을 받지 못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경증치매 어르신들을 위해 다양한 치매예방 및 인지재활 프로그램 제공과 더불어 주간보호서비스, 치매상담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기억학교를 운영해 오고 있다.
노인인구가 밀집해 있고 지역이 넓은 달성군에 기억학교 1개소를 추가 개소해 9월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대구시에는 총 15개의 기억학교가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전산인지재활 프로그램을 도입해 대상 어르신들에 대한 인지재활을 더욱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또한 치매 어르신을 부양하고 있는 가족들의 부양부담을 덜어드리고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치매상담과 치매에 대한 올바른 교육서비스 등도 제공하고 있어 어르신들은 물론 가족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대구시 거주 60세 이상의 경도인지장애 및 경증치매를 가진 장기요양등급을 받지 못한 어르신이면 누구나 본인 또는 보호자들이 거주지 구․군 또는 시설 방문해 상담과 검진을 거친 후 이용이 가능하다.
기억학교는 장기요양등급을 받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경증치매 어르신 600여 명을 대상으로 사회복지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전문가 135명이 칠교교실, 미술교실, 한궁 프로그램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백윤자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치매는 우리 사회가 많은 관심을 갖고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다”며 “기억학교의 다양하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치매안심 대구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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