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제구가 부산형 커뮤니티케어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지난 6월 부산시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된 연제구는 지난 1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을 비롯한 7개 유관기관과 ‘부산형 커뮤니티케어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커뮤니티케어 사업이란 돌봄이 필요한 주민이 지역사회와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자택이나 돌봄주택에서 보건의료, 요양, 돌봄, 독립생활 지원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지역주도형 사회서비스정책이다. 지역 주민들이 동 주민센터를 통해 통합돌봄서비스를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현재 보건복지부에서 추진 중인 커뮤니티케어의 부산형 버전이다.
구는 8월부터 거제1동을 시범 동으로 선정하고 컨소시엄 대표기관인 거제종합사회복지관에 케어안내창구를 설치·운영해 대상자 발굴을 통해 밑반찬, 세탁, 청소 등 재가서비스와 의료급여 퇴원자를 대상으로 가사간병서비스 등을 중점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일시 돌봄 안심주택, 노인 친화형 주거환경개선사업과 함께 통합 돌봄 네트워크를 구축해 다양한 욕구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커뮤니티케어 사업은 복지대상자가 어디에서 무슨 서비스를 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 없이 기관에서 복지대상자에게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라며 “각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주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통합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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