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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 본격 추진

의료급여수급자가 퇴원 후 집에서 통합 관리받는 선도적 복지서비스 실시

입력 2019년08월01일 18시56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충남 청양군이 퇴원한 의료수급자에게 의료와 돌봄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군은 지난달 요양병원에 장기입원 중이던 의료급여수급자를 퇴원 시켜 재가에서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재가의료급여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오는 2021년 6월까지 2년간 시행되는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은 노인분야 커뮤니티케어의 연계사업으로 장기 입원중인 의료급여 수급자 중 입원 필요도가 낮아 퇴원이 가능한 경우 퇴원 후 자신의 집에서도 불편함 없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의료와 돌봄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사진은 쳥양군청
 

독거노인들의 노년 생활을 시설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지낼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단순히 돌봄 부재 등의 이유로 병원에 장기적으로 있는 사람들을 집으로 복귀시켜 지역사회에 어울리며 안정적인 생활을 하는 것에 목표를 두는 것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군 전체인구의 32.8%가 65세 이상인 실정을 감안, 돌봄 대상자를 중심으로 의료·돌봄·식사·이동지원·주거 등 지역사회서비스 강화와 통합돌봄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커뮤니티케어 사업 및 고령자 복지주택 100세대 건립사업과 함께 추진한다.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 대상자는 기존 지역사회에 있는 이동빨래방, 봉사단체 집 청소, 밑반찬 배달 등의 서비스를 연계 받게 되며, 필수적으로 필요한 의료·돌봄·식사·이동지원에 관해 결핍이 생길 시 이를 보충해 재가에서도 안정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원받는다.

 

군은 병원에서는 외래진료를 받고, 집에서는 책임의료기관을 통해 담당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영양사로 구성된 케어팀을 연계한 의료지원, 가사 및 간병서비스 등 돌봄서비스 제공기관을 연계한 돌봄지원, 지역사회 반찬서비스 제공기관을 연계한 식사지원, 교통이동서비스지원 등 통합서비스를 제공해 자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퇴원 후 집으로 복귀 시 주거환경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에 필수적인 생활에 있어 경미한 개보수 지원 등 주거환경개선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커뮤니티케어 사업과 연계해 입원노인이 퇴원 후에도 지역사회에서 함께 어울려 살아가며 삶의 만족도가 향상될 수 있도록 노인통합돌봄모델을 선도적으로 개발하고 성공적인 안착기반을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과 노인분야 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은 2년간의 시범사업으로 청양군 외 전국 12개의 지자체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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