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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네덜란드, 리빙랩에서 만나다

한국과 네덜란드의 리빙랩 주요 현황 및 활동에 대해 소개

입력 2019년05월20일 19시2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한국과 네덜란드가 시민참여형 혁신방식인 리빙랩을 통해 고령화에 대응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은 한국리빙랩네트워크(KNoLL)와 함께 17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제14차 한국 리빙랩 네트워크 포럼’을 개최했다.

 

‘한국-네덜란드, 스마트에이징 리빙랩에서 만나다’란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한국과 네덜란드가 그동안 수행해온 리빙랩의 경험과 관심사를 공유하고, 함께 할 수 있는 사업 영역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스마트에이징은 양국 모두 중요한 사회적 도전과제로 과학기술·ICT, 산업, 의료·돌봄, 생활·인프라 등의 분야에서 민·관·산·학·연의 상호 협력이 필요한 분야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한국 리빙랩 활동의 현황’이란 주제로 성지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과 ‘네덜란드 리빙랩 활동’이란 주제로 모니타 페허르 폰티스 실무중심대학 교수가 한국과 네덜란드의 리빙랩 주요 현황 및 활동에 대해 소개했다.

 

국내 리빙랩 연구 권위자인 성지은 박사는 자치단체, 중간 민간 조직, 대학, 일반시민 등 다양한 주체가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도한 리빙랩 실험을 소개했다. 서울 북촌마을 주민과 관광객 모두의 불편 해소를 위한 기술 접목, 대전 농수산물시장 쓰레기 악취·주차난 해결, 다양한 문제해결 실험을 하는 리빙랩 플랫폼이 된 성남 시니어체험관 등이다.

 

네덜란드 리빙랩 활동을 소개한 모니타 페허르 폰티스 실무중심대학 교수는 네덜란드의 스트라움스아인드(stratumseind) 거리를 리빙랩 사례로 소개하며, 치안이 불안한 밤거리를 시민들이 어떻게 관리하고 안전 확보에 힘쓰는 지 설명했다.

 

이후, 김영선 경희대 친고령특성화대학원 교수가 ‘한국 스마트 에이징 현황과 방향’을, 프란카 바커, 라르스 호프만 빈데스 실무중심대학 교수가 ‘네덜란드 고령화를 위한 리빙랩 사례 연구: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란 제목으로 발표를 이어갔다.


 

 

네덜란드 빈데스하임 실무대학의 프란카 바커는 “리빙랩 활동을 통해 공동협력의 진정한 의미와 소비자 중심의 혁신, 이해관계자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배울 수 있었다”면서 “현재는 한국과 네덜란드 대학간 관련 연구 교류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STEPI 송위진 선임연구위원(혁신기업연구단)이 좌장을 맡아 진행되는 패널토론은 나프스 폰티스 교수(실무중심대학), 서정주 코디네이터(온랩_암생존자 리빙랩), 오유미 정책개발실장(한국건강증진개발원), 이보현 대표((주)엔유비즈), 이행신 라이프케어산업단장(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정민원 과학기술정책조정과장(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참여해 진행됐다.

 

조황희 과학기술정책연구원장은 “리빙랩은 전문가와 수요자인 시민들이 만나는 문제해결형 혁신 모델이다”라면서 “이번 포럼을 통해 양국이 사회적 도전과제를 함께 풀어나가는 과학기술과 사회혁신의 동반자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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