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경기도 공공보건의료포럼’이 지난 10일 오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노인건강정책’을 주제로 도내 보건의료관계자 및 도민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포럼에서는 김창오 교수(성공회대)의 ‘허약노인을 위한 소셜키친 프로그램’, 박경희 교수(한림대성심병원)의 ‘노인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영양 및 비만관리’에 대한 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함께해 하나 되는 커뮤니티케어(부천시) ▲나답게 사는 노년, 머물러 살기 좋은 안산(안산시) 등 도내 지자체에서 추진되고 있는 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 우수사례 소개가 있었다.
이어 이순영 경기도고혈압·당뇨병광역교육센터 센터장을 좌장으로 ▲김은주 도의원 ▲정일용 경기도의료원장 ▲김미경 군포보건소장 ▲신재호 경기도립노인전문평택병원장 ▲나해리 성남시노인보건센터장 ▲김보라 민주연구원 사회적경제센터장 ▲이학재 경기도노인회 자문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포럼 참가자들은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우수 사례 등을 들으며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노인건강관리 사업 현황 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각 분야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들이 종합토론을 통해 제시하는 의견을 경청하며 바람직한 노인건강정책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류영철 경기도 보건복지국장은 “도와 공공의료기관, 시군보건소가 함께 노인건강관리 실태를 되짚어보고 노인건강정책에 대한 발전방안 마련을 위해 이번 포럼을 개최했다”며 “도와 공공의료기관, 시군이 함께 협력해 ‘건강격차 없는 모두가 건강한 경기도’를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도내 시군별 ‘기대수명’을 살펴보면 가장 높은 지역인 과천시(86.3세)와 가장 낮은 연천군 (79.6세)의 차이는 6.7년에 달한다. 이와 함께 ‘건강수명’ 역시 가장 높은 성남시분당구(74.8세)와 가장 낮은 포천시(64.8세)의 격차가 10년에 달하는 등 시군별 건강불평등 격차가 극심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도는 ‘건강격차 없는 모두가 건강한 경기도’를 비전으로 오는 2021년까지 경기도지역보건의료계획을 수립, ▲초등학생 치과주치의제 ▲산후조리비 지원 ▲노동자 건강관리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 등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보건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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