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가 다음 달부터 시행될 지역사회통합돌봄(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 서비스 조기정착을 위한 지자체 워크숍을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었다.
시는 지난 4월 복지부의 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 노인분야에 선정되면서 이달 필요한 체계를 구축한 뒤 6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시 본청·구청·읍면동, 사회복지기관 담당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담당자의 업무 역량을 강화하고 상호협력을 위한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사진은 천안시청
커뮤니티케어는 주민이 살던 곳에서 개개인의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누리고 지역사회와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복지, 의료, 주거, 요양, 돌봄 등 독립생활 지원이 통합적으로 제공되는 지역주도형 사회서비스 정책이다.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이 시설 입소나 병원 입원 대신 익숙한 삶의 터전에서 일상생활을 최대한 유지할 수 있도록 △방문 간호 등의 의료지원 △식사 및 밑반찬 배달 △말벗 등 재가서비스 제공 △고령자 친화적 주거개선 사업 등 사례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날 워크숍에서 보건복지부 커뮤니티케어 자문위원 송현종 교수와 호서대학교 이용재 교수가 커뮤니티케어 기본계획과 추진방향에 대해 설명했으며, 단국대학교 이지숙 교수가 좌장을 맡아 각 분야의 전문가와의 토론 및 질의응답을 펼쳤다.
박미숙 커뮤니티케어 추진단장은 “우리 시의 복지자원을 토대로 지역사회에 기반을 둔 통합적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재가서비스 중심의 돌봄과 편안한 주거복지, 지역사회 돌봄을 위한 행정 인프라 구축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천안시는 원활한 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일 사회복지6급과 사회복지7급, 간호7급 등 3명의 커뮤니티케어TF팀을 구성했으며, 보건복지분야 전문교수를 자문단으로 영입하고 읍면동 커뮤니티케어 창구를 설치·운영하는 등 선도사업 추진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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