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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 줄어

올 1분기 38명으로 지난해보다 17.4% 감소

입력 2019년04월08일 14시42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전남지역 올 1분기 교통사고 발생건수와 사망자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전남도와 전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3월 말 현재 전국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4만8,429건, 사망자 수는 750명, 부상자 수는 7만262명이다. 이 가운데 전남지역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2,092건(4.3%), 사망자 수는 65명(8.7%), 부상자 수는 3,397명(4.8%)으로 분석됐다.

 

교통사고 사망자 수 65명 가운데 노인은 3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6명)보다 8명(17.4%)이 줄었다. 음주운전 사망자는 전국 평균 40%이상 줄었지만, 전남은 5명으로 지난해보다 1명 늘었다. 시군별 사망자 수는 여수·순천·해남·완도 등 13개 시군은 크게 줄었으나, 목포·곡성·화순 등 6개 시군은 지난해보다 늘었다.

사진은 전라남도청
 

지난해 전남지역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9,840건, 사망자 수는 335명, 부상자 수는 1만5,774명이었다. 인구 10만 명당 사망자 수는 17.89명으로 전국 평균(7.28명)보다 2.5배 높았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 사망자가 50%(168명)를 차지했다. 사망사고 발생 유형은 안전운전 불이행이 75.3%(254명)로 가장 많았고, 사고 발생이 가장 많은 차종은 승용차 43.3%(146명)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교통사고 사망자가 많은 지역이라는 불명예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 줄이기’를 추진해오고 있다. 올해 관련 예산을 두 배 늘어난 309억 원을 확보해 전남지방경찰청, 22개 시군, 도로교통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다른 시·도보다 턱없이 부족한 과속 단속 장비를 대폭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도로 면적 1㎢당 1.9대인 단속 카메라를 전국 평균인 3.6대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130개소에 45억 원을 투자한다. 사망사고 줄이기에 가장 효과가 큰 도심지역 제한속도를 줄이기 위해 ‘안전속도 5030’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순천·나주·광양 3개 시지역에 각각 4억 원씩 12억 원을 투입한다. 회전교차로 설치를 위해 12개소 34억 원을 지원한다.

 

최근 고령운전자 사고가 사회적 문제로 제기됨에 따라 ‘고령자 운전면허증 반납 인센티브’ 제공 근거조례도 제정할 방침이다.

 

최종선 전라남도 도민안전실장은 “전남 행복시대를 열어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돼야 한다”며 “전남지역에서 하루에 한 명꼴인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2022년까지 반으로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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