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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들은 상속, 임금, 대여금 등 생활법률이 가장 궁금해

25개 자치구 424개동에 마을변호사 850명을 배치해 법의 문턱 낮춰

입력 2019년03월26일 18시41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서울시는 2014년 12월부터 마을변호사 제도를 운영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초기부터 현재까지 3만8,168건을 상담했으며 계약, 임대차, 재산 상속, 임금, 대여금 문제 등 민사와 가사에 대한 법률 상담이 많았다.

 

민사와 관련한 상담이 2만9,287건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는 가사 문제 상담이 5,591건으로 많았다. 상사와 관련해 상담한 건수는 220건으로 소수인 것을 보면, 마을변호사 법률 상담은 생활속에서 발생한 소규모 생활 밀착형 법률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마을변호사는 배치된 동 주민센터에서 아주 다양한 내용의 법률 상담활동을 한다. 법률적인 어려움을 상담하고 즉석에서 해결방법을 제시해 주기도 한다. 간단한 대여금 소송의 경우는 시민들이 직접 작성한 소장을 마을변호사가 검토해 주기도 한다. 또한 지역에서 발생하는 법적 민원을 해결하기도 한다.


 

서울시는 마을변호사 제도가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행정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는 동 주민센터 별로 월 1~4회씩 정기상담을 정해 상담하고 있으나, 상담실적과 동 주민센터 여건 등을 감안해 최소 월 2회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상담실적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2시간 평균 4명 이상 시민들이 방문하는 동 주민센터는 정기상담일을 월 2회로 확대‧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인근 동 주민센터 정기상담일이 겹치지 않도록 조정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 법률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화 할 계획이다. 법률상담을 원하는 시민들은 주거지와 상관없이 가까운 동 주민센터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정기상담일은 서울시청 홈페이지(http://legal.seoul.go.kr/)와 자치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산 콜센터(120)나 동주민센터로 전화해 사전 신청한 후, 정기상담일에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상담 받을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1,035명의 변호사를 공익변호사로 위촉하여 서울시정에 참여시키고 있다. 작년 12월에 612명을 재위촉했고, 올 3월에 228명을 추가 위촉해 마을변호사, 시민법률 상담실, 시민인권보호, 성폭력 피해자 보호 등 서울시의 다양한 분야에서 공익변호사들이 활동하고 있다.

 

서울시는 대시민 법률서비스의 체계적 지원을 위해 2014년 12월 공익 변호사단 267명으로 발족해 현재는 1,035명이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이들은 마을변호사뿐 아니라 시청 서소문청사 1층 시민법률상담과 사이버 법률상담 등 서울시정 여러 분야에 참여해 시민들의 권리 구제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아파트 관리비 등 비리 근절을 위한 컨설팅, 젠트리피케이션 문제가 심각한 지역과 이해갈등이 큰 재개발 현장 조사 등 주요 시정현안에 참여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강태웅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5년차에 접어든 마을변호사 제도를 법률서비스로 견고하게 정착시키고 전반적인 붐업이 일어나야 할 때인 만큼, 지속적인 홍보와 법률상담 서비스 질도 높이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제 시민 누구나 가까운 동주민센터에서 신속히 법률지원을 받아 시민들의 권리구제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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