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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영양·복지 통합…서울시 어르신 건강돌봄사업 본격화

보건소에 마을의사, 영양사, 사회복지사 등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건강돌봄팀 배치

입력 2019년03월07일 22시5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서울시는 7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서울케어-건강돌봄 선포식’을 열고 유관기관, 시민과 함께 축하하며 힘을 모았다.

 

서울시, 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무총리실 산하 커뮤니티케어전문위원회,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서울시의사회, 대한노인병학회, 한국지역사회간호학회, 자치구, 시립병원, 보건소 등 100여 개 유관기관·단체장,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선포식은 식전행사, 1, 2부 공식행사로 이어졌으며 ▲식전: 내가 생각하는 건강돌봄이란?, 건강돌봄팀에 바라는 메시지 작성 게시, 포토존 기념촬영, 건강돌봄 도입 필요성 영상 상영 ▲1부: 건강돌봄에 임하는 우리의 다짐과 선포식 퍼포먼스, 기념촬영 ▲ 2부: 서울케어-건강돌봄 추진계획, 서비스 사례 발표를 진행했다.

 

1부 행사는 건강돌봄 참여 4개구(성동, 노원, 은평, 관악) 구청장이 사업참여 소감과 의지를 영상으로 전했다. 마을의사·영양사·작업치료사·사회복지사가 무대에 올라 건강돌봄 다짐에 이어 박원순 시장과 건강돌봄팀이 함께 ‘건강돌봄·집으로 갑니다’ 메시지를 활용, 서비스 내용을 알리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2부에서는 서울케어-건강돌봄 추진체계, 진행경과 서비스 내용, 건강돌봄 기반조성 계획, 2019년 중점추진 방향 등을 발표했다. 이어 성동구·관악구 마을의사가 2명의 건강돌봄 사례를 직접 발표하고 대상자 소감도 영상으로 공유했다. 관악구 마을의사 조계성 씨는 의원을 운영하며 지난해 11월부터 마을의사로 참여해 ’서울케어-건강돌봄‘을 전망했다.

 

한편, 서울케어는 시의 의료·건강·복지·여성·가족 등 돌봄 정책 전반을 아우르는 서울시 통합 브랜드로서 이번 건강돌봄선포식에서 첫 선을 보이게 되었다. 서울시는 그동안 기관별‧사업별 산발적 브랜드 개발로 인해 정책 메시지 전달의 한계 및 시민 인지도가 낮은 점을 극복하고자 특히, 시민 삶과 가장 밀접한 사람 중심의 촘촘한 서울형 복지를 포괄할 수 있는 돌봄 통합브랜드를 관련부서, 전문가 및 시민의견 수렴의 과정을 거쳐 개발하였으며, 서울케어에는 ‘따뜻한 배려 속에서 믿음직한 의료·건강·복지를 올바르게 누리게 하는 돌봄서비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건강돌봄이 서울케어 통합브랜드가 적용되는 첫 사업으로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을 건강돌봄팀이 주축이 되어 시민의 건강 관련 요구도를 파악하고 직접 찾아가 필요한 보건·의료·복지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연계 및 관리한다는 점에서 ‘서울케어’ 의 의미를 구현하는데 상징하는 바가 크다. 앞으로 서울케어는 시립병원과 아동·청소년·여성·어르신 등 돌봄 시설에 적용될 뿐만 아니라 건강돌봄, 온마을 돌봄과 같은 복지서비스를 시작으로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건강돌봄팀이 시민을 찾아가 생활환경까지 포괄평가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주는 통합돌봄을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 시민들이 정든 지역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서울케어-건강돌봄은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 나가야 성공할 수 있다. 건강돌봄을 초고령사회에 대비하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모델로 구현해 사회적 우정의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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