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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마을 의사가 찾아가는 건강돌봄서비스 제공

복합만성질환자, 영양 집중관리가 필요한 허약 어르신 등 건강고위험군 대상

입력 2021년04월16일 22시1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서울 중랑구가 의료진이 가정에 방문해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돕는 ‘서울케어 건강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해 서울시 공모사업에 선정되었으며 올해 2억 4천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건강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튼튼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구는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작업치료사 등으로 구성된 건강돌봄팀을 신설하고 복합만성질환자, 영양 집중관리가 필요한 허약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통합적인 돌봄서비스를 실시한다. 대상자 건강상태를 살펴 맞춤형 건강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그에 따라 질환관리, 합병증 예방교육, 식생활 상담, 재활·운동 지도 등 3개월간 집중 관리한다. 추가 지원이 필요할 경우 보건·복지 자원까지 연계해준다.

 

서울의료원 등 의료기관과 협력해 퇴원환자도 지속 관리한다. 퇴원 후 건강 회복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재입원을 방지하고 지역사회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밖에도 거동불편 가정에 의사가 직접 방문해 욕창 및 상처 관리, 당뇨합병증 예방관리 등 재택의료서비스도 실시한다.

 

 

서비스 신청은 중랑구보건소(02-2094-0141)로 전화하거나 이메일(redjoo1004@jn.go.k.r)로 하면 된다. 구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돌봄SOS센터 등을 통해 대상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으며, 향후 지역 의료기관, 복지관 등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도 개최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가족 중심으로 이루어지던 노후 돌봄을 사회 단위로 확대할 필요성을 느낀다”며 “어르신들이 본인이 살던 지역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통합적인 돌봄체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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