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커뮤니티케어 선도 공모사업에 당진지역 사회복지기관뿐 아니라 기업체와 의료계, 시민단체가 광범위하게 참여해 주목 받고 있다.
커뮤니티케어 선도 사업은 도움이 필요한 주민이 살던 곳에서 개개인의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누리고 지역사회와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주거·보건의료·요양·돌봄·독립생활 지원이 통합적으로 확보되는 지역주도형 사회서비스 정책으로, 자치단체를 중심으로 관련 기관과 단체를 비롯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당진시는 커뮤니티케어 공모사업 참여를 위해 지난달 24일 TF팀을 구성한데 이어 이달 1일 복지재단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비롯한 20개 기관·단체·교육계와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후 시는 26일 당진시청소회의실에서 현대제철과 당진화력, 당진한의사회, 당진의사회, 당진소방서, 당진경찰서, 당진시 이통장협의회 등 14개 기관과 2차 업무협약을 맺었다. 1차 협약에 이어 이번 2차 협약으로 사회복지 기관·단체와 교육계뿐 아니라 기업체와 의료계, 시민사회단체에 이르기까지 범시민적 거버넌스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전국에서 손꼽히는 주민자치 선도도시인 당진은 주민 주도형 자치기반이 활성화 돼 있어 커뮤니티케어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최상의 조건을 이미 갖추고 있다”며 “협약기관 외에도 지역 주민들과 적극 협력해 당진에 최적화된 커뮤니티케어 모델을 발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커뮤니티케어 선도 공모사업을 수행할 기초자치단체 8곳을 선발할 계획이며, 충남도에서는 노인모델에 당진시를 비롯한 3곳, 정신질환모델에 서산 1곳 등 모두 4개 자치단체가 공모사업을 신청한 상태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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