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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119구급차 이용, 오전·남성·고령자 많아

음주자 괴롭힘, 119구급대원 활동 장애요인으로 꼽혀

입력 2019년02월25일 15시32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가 지난해 119구급활동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오전 시간대에 남성, 고령자가 구급차를 가장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119구급차 이용 빈도수가 높은 시간대는 오전 8~9시 11.2%, 오전 10~11시 10.4% 등으로 오전 8~11시에 전체의 21.6%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이 2만6,100명으로 여성 2만2,734명에 비해 6.8%(3,366명) 많았다. 연령별 이송은 50대(18.1%), 70대(14.9%), 60대(14.6%) 등 순으로 60대 이상 고령자 비율이 전체의 40.8%를 차지했다.


 

이처럼 오전시간대에 구급차 이용이 집중되는 것은 몸 상태 및 집중력이 한낮에 비해 떨어져있는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활동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남성이 흡연, 음주, 비만 등 건강을 해치는 위해요소에 많이 해당되고, 고령인구가 늘어나면서 고령 이용자의 비율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밖에도 119구급대원의 구급활동 ‘장애요인’으로는 ‘음주자의 구급대원 괴롭힘’이 전체 구급활동 장애요인 3833건 중 20.4%에 해당되는 782건이었으며, 최근 6년간(2013~2018년) 구급대원 폭행 가해자 22명 중 90.9%인 20명이 음주상태로 집계됐다.

 

시 소방안전본부는 분석 결과를 토대로 올해 ‘119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19케어 프로그램’은 소방관으로 구성된 전문 구급강사가 각 자치구 노인복지관 등을 방문해 안전취약 계층인 어르신을 대상으로 ‘낙상사고 예방’ 및 ‘심폐소생술 교육’ 등을 실시한다.

 

시 소방안전본부 김영돈 구조구급과장은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한 폭행 사고가 공식적으로 집계된 건만 6년간 22건이었다”며 “응급환자를 위해 밤낮 없이 환자에게 달려가는 119구급대원을 대상으로 한 폭행은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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