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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유형 중 중년은 이혼, 노년은 사별이 다수

여가부, 남성 1인 가구와 만나 정책 건의사항 청취

입력 2019년02월13일 20시42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여성가족부는 오는 14일 서울 도봉구 은혜공동체 주택에서 30∼40대 남성 1인 가구들과 간담회를 가진다.

 

이번 간담회에는 배우 이상윤 씨를 비롯한 30∼40대 남성 1인 가구와 전문가가 참석해 사회적 관계, 주거, 건강 등에서 남성 1인 가구가 겪는 사회적 편견과 정책적으로 지원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간담회 후에는 1인에서 5인으로 구성된 21세대 51명이 거주하는 은혜공동체 주택을 둘러보고 가구 형태가 다양해지고 결혼과 가족에 대한 가치관과 인식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상황 속에서 새로운 주거환경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다.

 

통계청의 2017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1인 가구가 2015년 27.2%(520만3,000가구)로 주된 가구 형태가 됐고 2017년에는 28.6%(561만9,000가구)를 차지하면서 1인 가구를 하나의 삶의 형태로 인정하고 정책관점을 전환할 필요성이 나타났다.


 

2017년 1인 가구 중 남성은 49.7%(279만2,000가구), 여성은 50.3% (282만7,000가구)를 차지하고 있고, 남성은 30대(22.2%, 62만1,000가구), 40대(19.5%, 54만5,000가구) 순으로 높고, 여성은 70세 이상(27.9%, 78만8,000가구), 60대(16.7%, 47만3,000가구)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1인 가구는 다인 가구에 비교해 주거, 건강, 안전 등이 취약한 여건이며, 1인 가구 유형 중 청년은 미혼, 중년은 이혼, 노년은 사별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1인 가구는 성별, 세대별로 그 특성이 달라 이번 30~40대 남성 1인 가구 간담회에 이어 지속해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여가부는 지난해 ‘건강가정기본법 일부 개정’을 통해 1인 가구 지원 근거를 마련했고, 지난해 8월 제3차 건강가정 기본계획(2016∼2020년) 보완 시 1인 가구 지원 대책을 포함했다. 전국의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생활준비 교육, 사회적 관계망 형성 지원 등 1인 가구 대상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싱글대디, 동거가족에 이어 남성 1인 가구를 만나 제도적 장벽에 대한 어려움을 청취하고 법·제도적 차별과 사회적 편견을 개선하는 정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여성가족부 진선미 장관은 “남성 1인 가구 중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30∼40대는 상대적으로 이혼 등으로 인한 자존감 상실 등의 우려가 높으므로 이들이 사회적 관계망이 형성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쏟겠다”고 밝혔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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