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신중년에게 인생2막의 디딤돌이 되는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은퇴 충격 완화 및 사회공헌 기회를 제공하고 이들의 경력 및 노하우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신중년 일자리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신중년은 한국 사회 성장과 궤적을 같이하는 세대로 자녀 양육, 노동시장 유연화 등으로 인한 고용불안 등 삼중고를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청년층, 노인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책적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게 현실이다.
이와 같은 신중년의 정책적 소외감을 해결하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지원하기 위해 고용노동부에서 실시한 2019년 일자리사업 공모에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 4억6,100만 원, 경력활용 지역서비스 일자리사업 3억4,2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사진은 충청북도청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은 만50세 이상 퇴직 전문인력을 비영리단체, 사회적 기업 등에 매칭하여 문화예술, 교육연구, 법률법무 등 13개 분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2018년도는 참여기관 77개, 참여자 190명을 달성했으며 2019년도에는 확대된 예산(2억3,600만→4억6,100만 원)으로 참여기관 100개소, 참여자 38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과는 달리 신중년 경력활용 지역서비스 일자리사업은 2019년 신규 사업으로, 신중년의 경력과 전문성을 활용해 지역 아동 돌봄, 지역 사회적 경제기업 컨설팅 등을 수행하는 것으로 충북도는 충북형 경영을 목표로 FTA 자문관 육성을 통한 수출기업 자문, 중소기업 기초컨설팅 지원으로 사업을 계획 중에 있다.
또한, 이번 고용노동부 공모에 청주를 포함한 도내 8개 시군에서도 50+ 컨설턴트 지원 및 포레스트 가이드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신청해 총 2억1,100만 원을 확보함으로써 지역에 필요한 현안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맹경재 경제통상국장은 “신중년들이 일할 능력이 있음에도 충분한 구직자리가 없는 현재 상황에서 신중년 일자리사업은 지역에게는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중년들에게는 고용창출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충분히 할 것이며, 앞으로 도 차원에서도 신중년 일자리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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