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시치매안심센터는 이달부터 치매 고위험군인 만75세(1944년생) 어르신 1,140명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치매검사 관리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센터는 올해 치매 집중검진을 총 3단계에 걸쳐 실시할 계획으로, 1차 치매선별검사에서 치매위험도결과 인지저하 의심이 나올 경우 2차에서 정신건강의학 전문의의 진담검사를 실시하고 3차 협약병원에서 원인에 대한 감별검사로 혈액검사와 뇌 영상 촬영(CT) 등을 무료로 진행해 치매여부를 확진한다.
사진은 당진치매안심센터
특히 검진결과에 따라 센터에 치매환자로 등록될 경우 치료비와 치매관리 용품 등을 지원하고 맞춤형 프로그램과 방문 및 사례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검사 결과 정상군에 속했더라도 향후 상태가 급격히 악화 될 경우 재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해 치매 예방과 중증으로 이행되는 것을 지연하는데 도움을 줄 방침이다.
센터는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검진참여를 위해 개별 안내문을 우편 발송하고 유선연락을 통해 검진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검진을 희망할 경우 신분증을 지참하고 치매안심센터나 보건지소, 진료소에 방문하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내방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경로당과 노인대학, 복지관으로 직접 찾아가 방문검진을 실시해 치매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는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치매 유병율이 급증함에 따라 2017년부터 만75세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검진사업을 실시해 왔으며, 지난해의 경우 만75세 검진 대상 어르신 1147명 중 76.3%에 해당하는 876명을 검진해 21명의 치매 확진자를 조기 발견해 관리해 왔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