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파주장단콩 축제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개최됐다.
파주시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경기도 등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파주의 대표 농산물인 ‘장단콩’의 우수성을 알리는 파주 장단콩 전시관과 홍보관 이외에도 평화누리예술단 공연, 배뱅이굿 공연, 장단콩 요리전국경연대회, 창작 마당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도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의 장’으로 펼쳐졌다.
이와 함께 이번 행사에는 ▲황금들녁애 (고시히까리쌀, 현미찹쌀, 고춧가루) ▲한여울 바이오밸리(상황버섯) ▲우리양봉원(꿀, 화분), ▲콩맘(고추장, 된장, 간장) ▲검구슬 푸드랩(땅콩) ▲포천귀농인협의회(오미자청, 부추즙) 등 경기지역 우수 농산물을 생산하는 10개 농가가 참여해 31개 품목에 대한 전시 홍보 및 판매를 진행했다.
특히 행사장에는 지난 9월 개소한 경기도북부귀농귀촌지원센터와 센터가 운영하고 있는 ‘귀농귀촌 플랫폼 마켓’을 홍보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귀농귀촌 플랫폼 마켓은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거래를 통해 귀농귀촌인들에게는 안정적인 수입원을, 소비자들에게는 안전하고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을 거품없는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참가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허선애 황금들녁애 대표는 “경기도귀농귀촌지원센터를 통해 귀농교육을 받고 귀농한지 어느덧 3년이 지났다”며 “정성들여 수확한 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는 판로가 항상 걱정이었는데, 직접 소비자와 만나 신뢰를 쌓고 판로도 개척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신현석 경기도귀농귀촌지원센터장은 “귀농귀촌인이 생산한 농식품의 고부가가치 상품화와 판로 확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라며 “귀농귀촌인 생산 농산품에 대한 공동브랜드를 구축하는 한편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거래 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성공적인 귀농귀촌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북부귀농귀촌지원센터는 북부 지역 귀농귀촌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통합적으로 지원 및 관리하기 위해 지난 9월 설립된 기관으로 기술지원, 마케팅지원, 역량강화 교육 지원을 통해 경기도의 균형 있는 농업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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