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는 관내 노인복지시설 45개소를 직접 방문, 운영 실태를 점검한다고 23일 밝혔다.
각종 노인복지시설 이용 어르신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 할 수 있도록 구가 직접 나선 것이다. 실제 구는 노인복지시설 이용 편의는 물론 노인 인권 보호에 앞장서고자 해마다 두 차례에 걸쳐 전수 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올해 역시 지난 6월 상반기 점검에 이어 오는 30일까지 복지시설 곳곳을 돌며 안전, 위생, 인권 등 전반에 대해 현장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이 점검은 별도로 구성한 ‘노인인권보장실태조사단’ 11명이 모든 시설을 직접 찾아가 투명하고 전문적인 조사를 시행한다.
점검 대상은 노인요양시설 7개소,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 15개소, 재가노인복지시설 23개소 등 45개소이다. 현장에서는 노인 인권, 위생, 안전 분야로 나눠 세부 항목을 꼼꼼히 살필 계획이다. 이때는 입소 어르신들을 현장에서 직접 만나 복지시설에서의 생활 불편이나 학대 여부 등을 면밀히 살핀다.
또 노인 인권침해 발생 시 대처방안도 안내한다. 복지시설 종사자들과의 개별 면담도 진행한다. 이는 노인 학대에 대한 인식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어르신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생활 할 수 있도록 개선 방향 등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한편 구는 노인 인권과 학대에 대한 인식은 지속적인 홍보와 계도가 필요한 만큼 노인학대 신고(1577-1389)와 관련 교육 등을 지속할 예정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어르신들이 늘 안정적이며 질 높은 요양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철저한 현장 조사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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