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사회보장 관련 환경변화와 그에 따른 국민의 사회보장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2018년도 사회보장 대국민 인식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2018년 사회보장 대국민 인식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는 6.6점(10점 만점) 수준이며, 영역별로는 건강(7.07점), 주거생활(6.81점), 사회의 전반적인 안전(6.75점) 순으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국민은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사회보장 수준이 5년 전보다 높아진 것으로 인식하고 있고, 5년 후 더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공공사회복지 지출을 증가해야 한다면 가장 시급히 증대되어야 할 분야
한편, 국민의 현재 걱정거리는 일자리(35.9%), 건강(17.1%) 등의 순이며, 5년 후에는 노후생활(22.3%), 건강(21.0%) 등이라고 응답했다. 노후준비와 관련해 국민의 절반 가량(50.9%)이 노후준비를 하고 있고, 주된 방법은 국민연금(60.7%), 예금·적금‧저축성 보험(20.0%), 부동산(8.3%) 등이었다.
노후준비를 하고 있지 않은 사람들 중에 30~50대는 앞으로 준비할 계획이라는 응답비율이 높고, 준비할 능력이 없다는 응답은 40대부터 비중이 높아져 60대 이상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정부가 사회보장정책을 확대할 경우, 가장 중점을 두어야 할 생애주기별 대상으로는 노인(33.5%), 청년(21.0%), 중장년(19.3%) 순으로 응답했다.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보장을 확대할 경우, 중점을 두어야 할 대상은 노인(33.9%), 저소득층(30.1%), 한부모‧조손가정(21.2%) 순으로 조사되었다.
정부가 사회보장을 확대한다면 가장 중점을 두어야 하는 대상
그리고 국민은 사회보장정책을 확대하는 것에 대해 전반적으로 찬성(79.7%)했으나, 사회보장 확대를 위해 세금(보험료)을 더 부담하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의견(32%)이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미래 한국의 바람직한 모습에 대해 국민은 범죄‧학대‧사고 없는 안전사회, 공해(미세먼지등) 걱정없는 환경, 병원비 걱정 없는 사회 등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1년간 온라인 뉴스, SNS 등을 통해 생산된 사회보장정책 관련 빅데이터 77만6,000여 건을 분석한 결과, 미세먼지와 아동복지 등에 대한 지속적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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