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업정보망에 따르면 중국 건강보조식품 시장규모는 2014년에 2,000억 위안을 돌파하며 2017년에 2,927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약 10.7% 증가했다.
2017년 기준, 중국은 60세 이상의 노인 인구가 2억4,000명에 달하며 총인구의 17.3% 정도 차지했다. 현재 중국은 세계에서 노인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가 되어 건강보조식품에 수요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중국 경제가 성장함에 따라 1인 소득 및 건강보조식품 소비액도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조식품은 선택 소비재에서 필수품으로 인식이 바뀌며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자료원: 중국산업정보망
지난 1년간 건강보조식품 소비추세를 보면 400위안 이상 제품의 시장 점유율은 증가한 반면 100위안 이하 제품의 점유율은 감소했다. 200∼400위안 중간 가격대 제품의 점유율은 상대적으로 안정되었다.
중국 건강보조식품 수입 시장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 수입규모 18.24억 달러로 전년 대비 22.6% 증가했다. 중국의 건강보조식품 수입국으로는 최근 3년간 미국, 호주가 1, 2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이어서 독일 태국 대만 등이 뒤를 따르고 있다.
최근 3년간 수입 동향을 보면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는 것을 알 수 있다. 2015년에 497만6,000달러로 수입국 8위에 자리하지만 2016년에 9,040만6,000달러로 5위로 상승했다. 한편 2017년은 5,509만8,000달러로 전년 대비 39.1%로 감소하며 8위에 머물렀다.
중국 건강보조식품 가격대별 시장점유율 대비
중국 건강보조식품의 주요 유통 경로는 직판, 비직판 두 가지다. 직판이란 기업이 각급 판매 사원을 통해 제품을 직접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것이며, 비직판이란 주요 약국, 체인점, 마트,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다.
중국 건강보조식품의 유통 경로는 주로 직판, 약국, 온라인 쇼핑몰 등에 집중되어 있으며, 직판의 시장점유율이 가장 크며 안정된다. 약국의 시장점유율이 떨어지는 반면에 온라인 쇼핑몰의 판매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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