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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고 활기찬 프랑스 실버경제 시장

우세한 구매력 갖춘 프랑스 실버세대

입력 2018년11월21일 01시2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프랑스 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기준 65세 이상 인구는 프랑스 전체 인구의 19.2%를 차지했으며, 2018년 현재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초고령사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수명이 계속 늘어남에 따라 실버세대 인구는 2030년 프랑스 전체 인구의 26.2%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50세 이상의 젊은 실버세대들은 건강진단 제품 및 서비스와 음식 관련 품목에 가장 많은 지출을 하며, 이 품목들에선 50세 미만의 인구보다 더 큰 구매력을 보였다. 보험, 가정 장비, 여행 및 운동과 같은 취미 활동 등 좁은 범위에 한정되지 않은 다양한 범위에서 소비가 이루어지고 있다.

2017년 프랑스 인구 피라미드, 자료원: INSEE
 

실버경제 웹마케팅 전문회사 ‘디지털베이비부머’가 50세 이상 젊은 실버세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90%가 인터넷으로 제품 또는 서비스를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 중 54%는 제품 및 서비스 구입 시 한 달에 1번 이상 인터넷을 이용하며 이커머스를 통해 편리함을 누리고 있다고 응답했다.

 

생활수준연구기관 크레독에 따르면, 프랑스 실버세대 개인이 1년 동안 인터넷으로 가장 많은 지출을 하는 품목은 음식이 7,849유로(약 1,017만 원), 교통이 6,886유로(약 892만 원)로 그 뒤를 이었다.

 

프랑스 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 발표에 따르면, 현재 프랑스 실버세대들은 1970년부터 가장 큰 평균수입 증가가 이루어진 세대이다. 수치상 1970년부터 2013년까지 20~29세의 평균 수입은 3% 증가한 반면, 60~69세의 평균 수입은 152% 증가했고 70~79세의 평균 수입은 148% 증가했다. 2010년 이후 18세 이하, 18~59세 인구의 연간 평균지출은 하락세를 그리고 있는 반면, 60세 이상의 평균지출은 꾸준히 상승세를 그리며 높은 구매력을 보이고 있다.

프랑스 실버 세대들의 주 소비품목. 자료원: 크레독
 

인구고령화와 ‘잘 늙기’에 대한 프랑스인들의 관심은 교통, 식품, 건강, 주거 등 모든 산업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Xerfi에 따르면, 실버세대를 대상으로 한 모든 상품과 서비스를 통한 경제활동, 즉 실버경제를 통한 프랑스의 2020년 기대수익은 1,300억 유로(168조 원)이다.

프랑스 연령별 연간 평균지출 추이. 자료원: INSEE
 

프랑스 정부는 실버경제의 평균 성장률이 1년에 5%이며, 실버경제는 30만 개의 일자리 창출과 2020년까지 40%의 성장률이 기대되는 유망 있는 경제 분야라고 밝힌 바 있다. 프랑스 표준화협회(AFNOR)는 지난해 1월부터 인체공학적이고 노인들이 사용하기 쉬운 노인 사용성 평가 인증 부착을 실시하며, 실버경제 상품들을 더욱 전문화 및 제도화하는데 기여했다.

 

프랑스 스타트업 전문 매거진 ‘매디니스’에 의하면, 현재 실버세대들이 주 고객인 실버경제 관련 프랑스 스타트업은 약 50개며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버경제 관련 프랑스 스타트업들의 설립 목적은 크게 세 가지로, '실버 세대들의 자율성 장려', '사회적 관계 및 보호자들과의 상호작용 유지', '요양소 및 의료기관의 복지 서비스 개선'으로 나눌 수 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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