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경찰청에서 시행하는 노인교통사고 예방 캠페인과 교육 횟수는 매년 줄어든 사이 대전시 내 노인교통사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정인화 의원이 대전지방경찰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최근 5년간 노인교통사고 현황’을 살펴본 결과 대전 시 내 노인교통사고 건수는 2013년 643건에서 2017년 1,097건으로 70.6% 급증했다. 고령화로 노인교통사고가 전국적으로 증가추세에 있다. 전국 노인교통사고는 지난 2013년 3만283건에서 2017년 3만7,555건으로 24% 증가했다. 그 중 대전시 노인교통사고 건수는 전국 평균을 훨씬 상회하는 수준이었다. 연도별 대전시 내 노인교통사고 건수는 2013년 643건, 2014년 780건, 2015년 923건, 2016년 1,055건, 2017년 1,097건이었다.
정인화 의원
경찰청에 따르면 노인교통사고는 최근 5년 평균 사망률이 5.2%에 달할 정도로 위험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대전지방경찰청에서 시행하는 노인교통사고 발생 예방 캠페인과 교육 횟수는 매년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지역의 노인교통사고 예방 캠페인은 연도별 ▲2013년 396건, ▲2014년 316건, ▲2015년 261건, ▲2016년 117건, ▲2017년 132건으로 매년 감소했으며, 교육 횟수는 연도별 ▲2013년 1,673건 ▲ 2014년 1,929건 ▲2015년 1,621건, ▲2016년 1,107건, ▲2017년 1,090건으로 14년도 일시적으로 증가했으나 전체적으로 감소 추세이다.
정인화 의원은 “노인교통사고는 사망률이 높아 예방이 매우 중요하지만 대전의 경우 최근 사고 방지에 소홀한 측면이 있다”며 “노인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과 교육의 강화와 노인보호구역 추가 확대 등 대전지역 노인교통 안전정책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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