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2018 시니어&의료산업박람회’에 총 13개국 130여 개 기업이 참가해 4,208만 달러의 계약 성과를 거두고 성료했다고 7일 밝혔다.
5일부터 7일까지 열린 올해 행사는 광주지역 의료산업 클러스터의 현황과 발전방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으로, 1만 여명의 참관객이 다녀갔다. 아시와와 미주, 유럽 등 13개국에서 47명의 해외바이어와 50여 개의 국내 기업이 참여해 헬스케어, 뷰티, 의료기기 등 수출 상담이 진행됐다.
수출상담회에서는 베트남 12개사와 KJ메디텍(치과용 임플란트 공급업체, 수출금액 300만 달러)을 포함한 지역기업 12개사(생체의료 분야 9개사, 뷰티 3개사)가 5년간 3050만 달러(338억 원) 규모로 업무협력 및 수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또한, ‘KOTRA 초청 바이어 및 기업 초청 바이어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1,158만 달러(128억 원)의 MOU 및 계약을 체결해 이번 박람회에서는 총 4,208만 달러의 역대 최대 규모 MOU 및 계약을 달성했다.
또한, 생체의료소재지원센터(광주테크노파크), 전남대·조선대 산학협력단, 보건대 풀뿌리육성사업단, 고령친화지원센터, 광주경제고용진흥원 등에서 혁신의료기기 연구개발과 의료기기 제조기업의 보육 및 창업 지원으로 성장한 70개 기업도 96개 부스에 참여했다.
전남대학병원과 조선대학병원 등 지역대학병원은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권역외상센터, 뇌은행 등 전문질환센터 홍보부스를 마련해 국내외 의료 관계자와 관람객을 대상으로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홍보했다. 동서화합을 위해 참여한 대구시의 달빛동맹관에서는 대구지역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제품을 홍보했다.
부대행사로 마련된 의료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세미나와 치매관리 등 10여 개 특별강좌와 무료 의료검진 등은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시니어·의료산업박람회에서는 의료기기, 소재, 헬스케어, 뷰티, 고령친화, 의료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을 소개하고 의료산업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의 판로개척과 글로벌마케팅 기회를 제공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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